파란색 번호판은 무엇일까요? 전기차 번호판?

안녕하세요. 훈스로그입니다. 

요즘 도로를 주행하다보면 자동차 번호판이 파란색인 차량들을 종종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거의 보지 못했는데, 최근에는 그러한 차량들을 많이볼 수 있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선, 파란색 번호판은 친환경 자동차 전용 번호판입니다. 전기차와 수소차에 적용되는 전용 번호판인데 2017년 부터 국내에 시행되어 차량들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는 오너가 선택하는 것이 아닌, 의무적으로 전기차 혹은 수소자동차라면 파란색으로 부착해야하는 것입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도 친환경 자동차에 해당하지만, 파란색 번호판 적용 대상은 아닙니다.

 파란색 번호판 좌측에는 충전 플러그 모양의 자동차와 우측에는 EV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EV는 Electric Vehicle의 약자로 전기자동차라는 것을 한눈에 봐도 알 수 있도록 표시해놨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표식 문양도 좌측 아래에 있기 때문에 국가적인 이미지도 눈에 띕니다.

 사실 몇년전까지만 해도 파란색 번호판은 도로에서 보기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테슬라 모델3, 아이오닉, 코나EV 등이 출시함에 따라서 우리에게 점차 익숙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는 그 보급속도가 더욱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도입 초기에는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습니다. 파란색 번호판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고, 가독성이나 시인성도 별로 좋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우천에 의해 번호가 지워지는 경우도 발생을 했는데요. 다행히 국토부에서 결함을 시인하여 지금은 개선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파란색 번호판으로 굳이 전기차와 수소차라는 사실을 알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친환경 자동차는 주차비나 통행료 등 친환경 자동차 혜택이 주어집니다. 이러한 혜택을 지급받고자 할 때 쉽고 명확하게 전기차라는 사실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손쉽게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무인카메라에도 인식되도록 말이죠.

 그리고 전기차 충전소가 늘어남에 따라 일반 내연기관차량의 불법주정차 단속도 강화되었는데요. 코나 혹은 아이오닉의 경우 전기차 뿐만아니라 하이브리드 자동차도 존재하기 때문에, 단속하기 어려움이 존재합니다. 차량의 외형만 보고는 이 차가 전기차인지 알기가 어렵기 때문이죠. 하지만 번호판이 파란색으로 명확하게 구별된다면, 전기 충전소의 무단 주차 차량을 쉽게 단속할 수 있고 신고하기도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의외로 친환경 자동차를 타는분들의 자긍심을 늘려주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합니다. 전기차를 탐으로써, 환경보호에 기여한다는 마음을 먹도록 하는 것인데, 실제로 그렇게 느낄 오너분들이 많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이제 파란색 전기차 번호판에 대해 확실히 이해하셨나요? 이상 훈스로그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