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스트림 엔진, 2.5 엔진오일 감소 현상
현대기아자동차의 최근 차량에서 사용중인 스마트스트림 엔진에 대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엔진은 내연기관자동차의 중요한 파워트레인 중 하나로, 자동차의 동력 에너지를 생산하는 원천이 됩니다.
스마트스트림(SmartStream)은 현대자동차그룹에서 향후 10년을 이끌어갈 새로운 동력원으로 개발한 파워트레인으로, 하이브리드자동차(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에도 사용하기위한 엔진을 개발한 것입니다. 물론, 전기차로 시대가 변함에따라 내연기관 엔진은 없어지겠지만, 그 다리역할을 할 하브와 플하에는 엔진이 들어가기 때문에 10년정도는 충분히 더 사용할거라 봅니다.
연비 개선, 실용 성능 향상 및 배출가스 저감으로 새롭게 진일보한 Smart한 기술을, 공기를 흡입하고 연료를 분사해서 폭발을 만들고 그 힘이 변속기를 거쳐 바퀴에 전달되는 동력의 흐름 Steram을 전부문에 적용한 차세대 파워트레인이라고 합니다. 이 엔진의 주요기능에대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 연속 가변 밸브 듀레이션(CVVD)에 의한 최적의 공기량 제어
가솔린 엔진은 흡입 -> 압축 -> 폭발 -> 배기 순으로 동력싸이클이 진행됩니다. 따라서, 엔진의 힘을 만들어 날 때 중요한 것이 바로 공기량의 제어인데요. 적절한 공기량이 흡입되고 연료가 분사됨으로써 운전자가 원하는 가속력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4행정 싸이클이 존재하지만 실제로 동력인 힘을 만들어내는 단계는 바로 폭발 행정입니다. 공기를 흡입해 압축해서 내보내는 나머지 세 사이클 행정은 힘을 필요로 하기에 엔진 입장에서는 손실이 됩니다. 따라서, 폭발력을 최대로 할 수 있는 공기량을 만족하고 손실의 발생을 최소화하는 밸브가 열리고 닫히는 타이밍의 제어가 중요한 것이죠.
공기를 흡입하고 바로 닫아야 좋다고 생각할 수있지만, 바로 닫지않고 열린상태를 유지한다면 실린더 밖으로 나가는 배기가스가 새로 유입되는 신기(Fresh Air)를 끌어당겨 흡입이 더 잘 되고, 실린더 내 잔류가스를 최소화하는 효과가 생깁니다.
CVVD는 밸브 타이밍 제어를 자유롭게 하는 기술으로 기존의 CVVT의 한계인 캠 형상의 변경을 극복한 기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즉, CVVT는 밸브 개방 타이밍을 앞뒤로 이동하여 조절하였다면, CVVD는 밸브 개방 시간을 변경하는 기술입니다.
이외에도 듀얼 포트 연료 분사 시스템 (DPFI : Dual Port Fuel Injection), 통합 열관리 시스템 (ITMS : Integrated Thermal Managemnet System), 고점화 에너지 배기가스 재순환 (HIE-EGR : High Ignition Energy EGR) 등의 신기술들이 적용된 엔진입니다.
- 스마트스트림 2.5 (그랜저, K8) 엔진오일 감소 이슈
아무래도 새롭게 개발되고 출시한 엔진인만큼 품질이 완벽하진 못했습니다. 그랜저와 K8 2.5 모델에서 엔진오일이 감소되는 이슈가 필드에서 발생했었는데요. 차량 한두대에서 발생한 것이 아닌 다수의 차량에서 발생한 결함이기에 꽤 크게 이슈가 된 상황입니다.
그래서 현재 엔진오일 보충구에 봉인스티커를 붙힌 후 15,000km 주행 후 엔진오일이 감소했는지 확인하는 방식으로 수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봉인을 임의로 해제하시면 서비스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개선 내용에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지만, 올해 연식변경으로 출시한 모델에서는 아직까지 엔진오일 감소현상이 발생하지 않은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조금 더 시간을 기다려봐야 알 수 있긴 하지만요.
만약 개선된 내용이 있다면, 고객들에게 알리고, 무상수리 통보를 진행해주면 좋겠지만 이런부분은 조금 아쉽습니다. 개선된건지 안된건지도 잘 모르고, 기존에 구매했던 고객들만 마음고생이시죠.